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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이하 KBS새노조)의 파업으로 대규모 결방 사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불후의 명곡' 고 PD 역시 "패티김 편은 예전부터 준비돼 온 것이라 무리 없이 나갔다. 야외에서 촬영하는 것이 아니라 포맷화돼 있기 때문에 부장급 선배가 이끌고 나가실 것이라고 본다. 물론 마음이 아프고 속상하다"고 털어놨다.
또 '승승장구'의 박PD도 "실내에서 촬영하는 프로그램이라 섭외만 돼 있으면 제작이 가능하다. 단지 결정권자가 빠진 것이다"라며 "파행과 정상방송은 보는 이의 입장에 따라 다른 것 같다. 우리가 보기에는 정상방송이 아니다. 하지만 시청자가 볼 때는 괜찮을 수 있다"고 담담히 말했다.
한편 KBS새노조 측은 "오늘(4일)로 파업 30일째를 맞았다. KBS노동조합 역사상 최장기 파업이다"라며 "새노조는 파업 수위를 4·11 총선 이후 단계별로 한층 높여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이들 외에도 '소비자고발' 권혁만, '추적 60분' 김영선, '내일은 푸른하늘' 박천기, '데니의 뮤직쇼' 강요한 PD가 참석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