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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티드가 성황리에 단독콘서트를 마쳤다.
이밖에 백지영 수호 아이유 김태우 걸구봉구 등이 게스트로 참여해 공연의 퀄리티를 높였다. 특히 아이유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는 만우절 거짓말과 함께 무대에 올라 "연습생 시절부터 나의 인성교육 뿐 아니라 음악적 영감을 준 멘토 하동균과 원티드 선배님들과 한 무대에 선 것만으로도 너무나 영광이고 꿈만 같다. 이 기분 영원히 잊지 않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원티드는 이번 공연에서 2004년 원티드 활동 중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망한 고 서재호를 위한 영상을 준비하기도 했다. 영상에는 고인이 부른 '플라이 미 투 더 문'이 삽입됐으며, 멤버들의 멘트가 함께 담겼다. 김재석은 "사랑하는 재호야, 늘 곁에 있어줘서 고맙다. 사랑한다"고, 하동균은 "너 때문에 사랑을 알았고 너 때문에 그리움을 알았다. 재호야 사랑한다"고 전했다. 전상환은 "원래 함께 했어야 하는 공연인데 너 없는 공연이 미안하다. 네 몫까지 한다고 했는데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에 팬들은 영상이 끝난 뒤에도 자리를 뜨지 못한채 눈물을 흘렸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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