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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소설의 영화화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또 26일 개봉하는 '은교'는 박범신 작가의 베스트셀러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동명의 작품이다. '해피엔드'의 정지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박해일과 신예 김고은, 김무열 등이 호흡을 맞췄다. 특히 김고은은 파격 노출 연기를 감행할 예정이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소설 '은교'의 영화화 소식이 알려진 뒤엔 현재 4배 가까이 판매량이 증가해 출판사에서 보유하고 있던 서적이 품절 현상을 빚기도 했다.
이밖에 19일 개봉 예정인 카메론 디아즈 주연의 '더 박스'는 공포 소설, SF, 판타지 소설의 대가 리처드매드슨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국내에서 인기를 모은 영화 '시간 여행자의 아내', '나는 전설이다'의 원작 소설 역시 리처드매드슨의 작품이다. 영화 '더 박스'의 원작인 소설 '더 박스'의 첫번째 단편 '버튼, 버튼: 이상한 장치'는 버튼을 누르면 돈을 얻는 대신 누군가 죽게 된다는 설정을 통해 죽음이라는 원초적 공포 속의 인간의 욕망과 호기심에 대해 그렸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