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키사라기 미키짱', 4월 28일부터 대학로 예술마당에서 오픈런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2-04-03 14:24 | 최종수정 2012-04-03 14:25


◇'키사라기 미키짱'. 사진제공=CJ E&M

지난해 흥행돌풍을 기록한 연극 '키사라기 미키짱' 시즌2가 오는 4월 28일부터 대학로 예술마당에서 오픈런을 시작한다. 대학로 최고의 개성파 배우 정상훈과 매끈한 간지를 자랑하는 훈남 연기파 배우 이율이 가세한다. 관객을 기만하리만치 놀라운 반전 캐릭터를 선사한 최고의 반전남 윤상호와 최재섭, 초연 무대에서 발견한 보석과도 같은 배우 김한도 함께 한다.

'키사라기 미키짱'은 예상 가능한 모든 반전을 모두 뒤집어 엎는 극적 구성을 뽐낸 일본 극작가 코사와 료타의 작품. 일본에서 2003년 연극이 초연되고 2007년에 동명 영화로 만들어졌다. 국내에는 2008년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영화로 먼저 소개돼 당시 전석매진을 기록한 뒤 지난해 6월에 연극으로 국내 초연 무대를 갖고 인터파크 연극 실시간 랭킹 1위를 연일 갱신하며 평단과 대중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아직은 조금 낯선듯한 일본 특유의 오타쿠와 대중문화를 소재로 치밀하고 탄탄한 구성을 자랑하는 코사와 료타의 대본과 감칠맛 나는 매력이 철철 넘치는 오타쿠 삼촌팬들의 개성만점 캐릭터는 이 연극을 이끌어 가는 강력한 힘이다. 치명적인 매력의 소유자였던 아이돌 가수 키사라기 미키짱을 추모하는 오타쿠 삼촌팬들이 미키짱의 1주년 추모식에 모여 그녀의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쉴 새 없이 제기하며 묘한 긴장감이 감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기막힌 서스펜스의 복선과 귀여운 오타쿠 삼촌팬들의 매력적인 집착을 흥미진진한 미스터리로 녹여낸다.

프리뷰 기간인 4월 28일부터 5월 11일까지 퍼펙트 프리뷰 콜렉션 50%할인(할인가 2만원)혜택이 있으며 전년도 유료티켓 소지자를 위한 오타쿠 할인 30% (5/31일 공연까지 한정)도 마련돼 있다. 티켓은 전석 4만원, CJ E&M 전용 예매번호 1588-0688, 공식 트위터 @lovekisaragi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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