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희 "류승범과 키스신, 그림대로 열심히"

정해욱 기자

기사입력 2012-04-02 17:16


영화'인류멸망보고서'의 언론시사회가 2일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렸다.'인류멸망보고서'는 한국영화 최초로 인류멸망의 3가지 징후를 소재로 김지운, 임필성 감독이 독특한 시선으로 풀어낸 옴니버스 영화다.
기자간담회중 류승범이 "고준희와의 키스 연기가 리얼하고 좋았다"고 말하자
고준희는 부끄러운듯 얼굴을 가리고 있다.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2.04.02/

영화 '인류멸망보고서'의 고준희가 류승범과 키스신을 찍었던 소감에 대해 밝혔다.

고준희는 2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언론 시사회에서 "키스신 촬영 당시 감독님이 그림으로 쉽게 볼 수 있게끔 정확한 콘티를 준비해주셨다"며 "그림대로 열심히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극 중 류승범은 인류멸망 바이러스의 최초 보균자로 출연하며, 고준희는 류승범과의 진한 키스로 멸망 바이러스의 감염자가 되는 역을 맡았다.

류승범은 "아름다운 키스라기보다는 굉장히 본능적인 키스였다"며 "영화가 원하는 느낌을 어떻게 낼 수 있을까에 대해 집중을 했다. 잘 기억은 안 나지만 좋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인류멸망보고서'는 인류 멸망에 대해 그린 SF물이다. '멋진 신세계', '천상의 피조물', '해피 버스데이' 등 세 가지의 이야기로 구성돼 있다. '멋진 신세계'엔 류승범과 고준희가, '천상의 피조물'엔 김강우와 김규리가, '해피 버스데이'엔 송새벽과 진지희가 출연한다. 김지운 감독과 임필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1일 개봉 예정이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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