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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총선이 8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후보들간의 선거 유세도 더 치열해지고 있다. 이 가운데 눈에 띄는 유세전이 벌어지는 곳이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예인이 등장해 지원 유세를 벌이며 지역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것. 특히 이번 총선에는 후보를 가족으로 둔 연예인들이 적극적으로 선거 운동에 참여해 더욱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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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은 아니지만 톱스타 이영애도 지난 1일 정진석 서울 중구 새누리당 후보의 유세장에 남편 정호영씨와 함께 등장해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다. 남편 정씨가 정후보와 친분이 있는 사이이기 때문에 유세장에 모습을 드러낸 것. 이외에도 노현정 전 KBS아나운서는 시당숙인 정몽준 서울 동작 을 새누리당 후보의 선거 사무실을 방문한 바 있고 한창구 경기 분당 을 후보의 딸인 2004년 미스코리아 선 한경진도 선거운동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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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연예 관계자는 "가족의 입장에서 선거운동 하는 것을 나무랄 사람은 없다. 가족의 일에 열정을 다하는 스타들에 유권자들은 더욱 호감을 느끼기도 한다"면서도 "하지만 결과에 따라 두마리 토끼를 놓치는 일이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미지로 먹고 사는 스타의 경우 자칫 독이 될수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한다"고 귀띔했다. 이유야 어찌됐든 평소 보기 힘들었던 스타들을 유세현장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은 팬들의 입장에서도 꽤 깜짝놀랄만한 선물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연예인 가족의 응원을 등에 업은 후보들의 이번 총선에서 어떤 결과를 얻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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