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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청춘합창단' 방송 후 전국 각지에서 많은 합창단이 창단됐지만 현재 남아있는 합창단은 많지 않다. 여전히 대중들에겐 가곡이 어렵기 때문이다.
성악가로 살아오던 박 교수가 교육자의 길을 걷게 되는 과정의 초기에는 성악가와 교육자의 갈림길에서 고민과 갈등도 있었다. 하지만 아마추어 회원들의 가곡에 대한 열정과 사랑에 감동한 그는 "회원들과 마음을 공유하고 감성을 교류하며 가곡 지도를 통해 그들에게 인생을 배운다"며 행복한 마음으로 성악가로서 무대를 접고 일반인들에게 무대를 제공하는 교육서비스에만 전념을 하고 있다.
박범철 가곡아카데미는 현재 8개 반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꾸준히 입문반을 개설하고 중급반, 고급반 교육을 통해 회원들의 가창 역량에 맞춰 순환교육이 가능하게끔 지도를 진행하고 있다.
끝으로 박 교수는 가곡사랑에 대한 의지와 그 간의 축적된 경험을 통해 앞으로 대중들이 가곡을 좀 더 쉽고 친숙하게 생각할 수 있는 방법론을 연구하는 등 가곡 대중화의 선구자로서 가곡 지도의 최고(最古)이자 최고(最高)가 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상주 기자 s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