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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작사 기록' 반야월, 향년 96세 타계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2-03-26 17:17


<사진=KBS 1TV '한국현대사 증언 TV 자서전' 방송화면 캡처>

원로 작사가 겸 가수 반야월(본명 박창오)씨가 26일 오후 3시20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6세.

1917년 마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1937년에 태평레코드가 주최한 전국 신인가수 선발 가요 콩쿠르에 입상하면서 가수로 데뷔했다.

70년간 4500여곡에 주옥같은 노랫말을 붙이며 가요계에서 가장 많은 노래를 작사한 것으로 유명하며, 소양강처녀' '불효자는 웁니다' '울고 넘는 박달재' '단장의 미아리 고개' 등 굵직한 히트작들도 많다.

1956년 대한레코드작가협회, 1964년 한국음악저작권협회, 1974년 한국가요반세기작가동지회 등의 설립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1966년 국제가요대상 작사상, 1967년 공보부장관 감사상을 받았고, 1991년에는 문화훈장 국민장을 서훈 받았다.

고인은 전국에 가장 많은 노래비를 보유한 작사가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고향 마산에서는 반야월 가요제도 열려 왔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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