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유미의 악녀 연기가 제대로 빛을 발하고 있다.
어릴 적 동생을 버리고 거짓으로 치장하며 신분상승의 욕심으로 가득찼던 세나에게 박하의 등장은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었던 셈. 그로 인해 사랑하는 태무(이태성)에게 자신의 비밀이 틀킬까 노심초사하는 세나는 "너랑 나랑 피 한방울 안 섞인 자매잖아"라는 독설을 퍼부으며 손끝하나 움직이지 않고 박하의 가슴에 비수를 꽂는 잔인한 악녀로 변신했다.
또한 박하를 바라보는 눈빛에서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섬뜩함마저 느끼게 돼 정유미의 변신이 어디까지 이어질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 여세를 몰아 방송 2회만에 두자릿수 시청률(10.5%)을 기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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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