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우리 아이의 인생그릇은 타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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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출간된 '우리 아이의 인생그릇은 타고난다(나비의 활주로)'의 추천사 일부다. 교육열이 높은 우리나라에서 부모와 자녀의 관계에 대한 이해는 특히 중요하다. 부모가 아이의 모든 것을 안다고 생각하고, 아이의 장래를 판단하면 자칫 그릇된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이 책은 부모가 아이의 그릇, 성향을 제대로 파악해야 자녀 교육에 성공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동양철학을 공부한 여동재 씨다. 저자는 수많은 상담을 통해 아이의 고유특성을 바탕으로 한 교육이 될 때 성공과 행복에 한 걸음 다가감을 보아왔다. 사람의 인생운을 그릇에 비유한 그는 '나를 아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역설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누구나 고유한 인생그릇이 있으며, 그것을 벗어난 삶은 곧 평탄치 못한 삶의 가능성으로 설명한다. '왜 나는 이렇게 살아갈까?'라는 회한은 인생그릇의 문제이거나, 자신의 인생그릇을 모른 채 살기 때문으로 해석한다.
물론 기본적인 인생그릇이 있다 하더라도, 노력이 더했을 때 더 큰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당연하다. 예정된 그릇도 담는 노력이 필요하고, 부족한 그릇도 어느정도 채울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타고난 천성을 맞는 길을 걸을 때 더 크게 꽃이 피는 것은 당연하다. 따라서 아이의 고유특성을 파악하는 게 부모의 첫째 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주제별로 풍부한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이 사례들은 읽다보면 부모로서 아이에게 어떤 길을 인도하는 것이 올바른가를 생각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