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새책] '우리 아이의 인생그릇은 타고난다'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2-03-21 10:54 | 최종수정 2012-03-21 10:54


[새책] '우리 아이의 인생그릇은 타고난다'


"기문 정명학은 부모와 아이의 관계를 정립하고 올바른 삶의 길로 안내할 수 있는 학문이다."(박영호 카이스트 박사)

"많은 사례를 통해 부모와 자녀의 성격유형을 살펴보고 있다. 아이의 인생그릇을 반듯하게 만들어주고 싶은 부모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박현경 한국 에니어그램 교육연구소 교수)

최근 출간된 '우리 아이의 인생그릇은 타고난다(나비의 활주로)'의 추천사 일부다. 교육열이 높은 우리나라에서 부모와 자녀의 관계에 대한 이해는 특히 중요하다. 부모가 아이의 모든 것을 안다고 생각하고, 아이의 장래를 판단하면 자칫 그릇된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이 책은 부모가 아이의 그릇, 성향을 제대로 파악해야 자녀 교육에 성공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동양철학을 공부한 여동재 씨다. 저자는 수많은 상담을 통해 아이의 고유특성을 바탕으로 한 교육이 될 때 성공과 행복에 한 걸음 다가감을 보아왔다. 사람의 인생운을 그릇에 비유한 그는 '나를 아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역설하고 있다.

저자는 기문정명학을 바탕으로 상담을 한다. 이 학문은 구궁(九宮)이라는 공간적 개념과 명리학(命理學)의 시간적 개념이 함께하여 인간사의 이치를 풀어나간다.

이 책에서는 누구나 고유한 인생그릇이 있으며, 그것을 벗어난 삶은 곧 평탄치 못한 삶의 가능성으로 설명한다. '왜 나는 이렇게 살아갈까?'라는 회한은 인생그릇의 문제이거나, 자신의 인생그릇을 모른 채 살기 때문으로 해석한다.

물론 기본적인 인생그릇이 있다 하더라도, 노력이 더했을 때 더 큰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당연하다. 예정된 그릇도 담는 노력이 필요하고, 부족한 그릇도 어느정도 채울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타고난 천성을 맞는 길을 걸을 때 더 크게 꽃이 피는 것은 당연하다. 따라서 아이의 고유특성을 파악하는 게 부모의 첫째 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주제별로 풍부한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이 사례들은 읽다보면 부모로서 아이에게 어떤 길을 인도하는 것이 올바른가를 생각하게 될 것이다.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