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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 파업에 참여중인 오상진 MBC 아나운서가 전현무 KBS 아나운서의 파업 불참에 대해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오 아나운서가 직접 쓰진 않았지만 글 내용에 동의한다는 뜻이다. 정부의 언론간섭에 맞서 MBC, KBS, YTN 등 방송 3사가 공동 파업 투쟁에 나선 상황에서 전 아나운서가 KBS '새 노조' 파업에 불참한 것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표출한 것이다.
오 아나운서의 리트윗을 두고 네티즌의 반응은 두 갈래로 갈렸다.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자신과 생각과 행동이 다르다고 해서 비난해선 안 된다" "파업을 하지 않는다고 동료를 공개적으로 망신 줄 권리는 없다"라며 맞서고 있다.
MBC 노동조합은 김재철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지난 1월 30일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이에 KBS도 두 개의 노조 가운데 '새 노조'가 지난 6일부터 파업에 동참했다. KBS '새 노조'에는 20여명의 아나운서가 있으며 이 중 14명이 파업에 참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