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강용석 의원, '슈퍼스타K 4'에 지원. '노래 실력은?'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2-03-15 21:30


'슈퍼스타K 4'에 지원한 무소속의 강용석 의원. 사진캡처='슈퍼스타K 4' 홈페이지

개그맨 최효종에 대한 고소, 트위터를 통한 날선 공방 등으로 언론과 대중의 관심을 끌어온 무소속 강용석 의원이 이번에는 오디션 프로그램인 Mnet '슈퍼스타K 4'에 지원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 의원은 15일 자신의 트위터에 "지역구내 최대 행사 '슈퍼스타K 지원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지원한 영상을 공개했다. 2분55초 분량의 이 영상은 '슈퍼스타K 4' 공식 홈페이지에도 게재됐다.

강 의원은 이어 "어려서부터의 꿈이 이루어질까요. 꿈이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선거를 축제처럼 치르자는 의미에서…"라며 지원 동기를 밝혔다.

서울지역 남자 솔로 부문에 응모한 강 의원이 영상에서 부른 곡은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이다. 영상은 지인들과 함께 간 노래방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

Mnet 관계자는 "UCC지원이 15일 시작됐다. 지원 게시판을 보고서야 강 의원이 지원한 것을 알았다"며 "UCC 지원자는 일주일 안에 심사가 진행돼 합격 여부를 유선으로 통보받게 된다. 강 의원이 합격을 하게 된다면 오는 7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서울 지역 예선에 참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강 의원의 '슈퍼스타K 4' 깜짝 지원에 대해 일각에서는 4·11 총선에 서울 마포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만큼 유권자들에게 자신을 더욱 알리기 위해 그런 거 아니겠느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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