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칼렛 요한슨 "누드유출 최악, 치욕스러워"

기사입력 2012-03-14 11:12 | 최종수정 2012-03-1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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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나온 영화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에 등장한 요한슨.

"굉장히 치욕스러웠다."

할리우드 스타 스칼렛 요한슨이 지난해 발생한 자신의 누드사진 유출 사건에 대해 처음 입을 열었다.

요한슨은 스타일리스트 매거진 최신호와의 인터뷰에서 '누드 스캔들'에 대한 질문을 받고 "최악이었다. 정말 치욕스러웠다. 그 정도로 인간이 상처받기 쉬운 존재인지 몰랐다"고 당시 충격을 털어놓았다.

요한슨은 지난해 자신의 이메일이 해킹되면서 욕실에서 직접 찍은 사진 등 몇 장의 누드가 인터넷에 공개돼 곤욕을 치렀다. 그의 누드는 영미 언론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큰 뉴스가 됐다.

"단지 연예인만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일갈한 요한슨은 "당시 나를 잘 아는 주위의 누군가가 사진을 퍼뜨렸다고 생각했다. 그러니 더욱 미칠 것만 같았다. 내 등에 칼을 꽂은 이가 누군지 찾기 위해 20년간 알아온 친구들을 의심했다"면서 "마침내 해커의 소행임이 밝혀졌을 때 이상하게도 안도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미국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크리스토프 채니를 해커로 지목해 체포했다. 그는 지역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단순 호기심에서 시작했다가 점차 유명 연예인의 사생활을 훔쳐보는데 중독이 됐다"고 혐의를 인정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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