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구-양요섭-김장훈, 스타들의 화이트데이 공략법은?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2-03-13 09:29 | 최종수정 2012-03-13 11:52


스타들이 화이트데이를 맞아 '여심 사로잡기'에 나섰다. 사진은 14일 생애 첫 팬사인회를 개최하는 배우 여진구. 사진제공=보그걸

14일은 '여성들의 로망' 화이트데이다. 화이트데이에도 '솔로천국'을 외치며 홀로 눈물 젖은 사탕을 까먹고 있을 외로운 영혼들과 '개그콘서트'의 '애정남'도 정해줄 수 없는 여자친구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골머리 앓고 있을 남성들을 위해 스타들이 발벗고 나섰다.


박한별. 사진제공=프레인
팬미팅-음원파

수많은 스타들이 팬들과 직접 만나 잊지못할 화이트데이 추억을 선사한다.

박한별은 10일 '박한별이 제안하는 화이트데이 커플룩 스타일' 클래스와 함께 팬사인회를 진행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고, 소녀시대도 11일 AK플라자 수원점 제이에스티나 매장에서 화이트데이 팬사인회를 개최했다.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을 통해 선풍적인 인기를 누린 여진구는 화이트데이 당일인 14일 오후 6시 대구백화점 1층 제이에스티나 매장에서 생애 첫 사인회를 연다. '핫 이슈'로 떠오른 그의 첫 팬사인회인 만큼, 폭발적인 반응이 예상된다.


레드애플. 사진제공=스타토리
레드애플은 화이트데이를 기념하며 14일 인천 전자랜드 프로농구단 6강 플레이오프 홈 경기 시투 및 축하공연에 100여 명의 팬들을 초대했다. 소속사 스타토리 측은 "팬들과의 교감을 위해 마련한 이벤트"라고 설명했다.

달달한 러브송을 공개, 화이트데이 분위기를 조성하는 스타도 있다. 비스트 양요섭과 에이핑크 정은지가 바로 그 주인공. 이들은 14일 풋풋한 사랑을 시작한 남녀의 설레임을 노래한 '러브데이'를 발표한다. 에이핑크 소속사 에이큐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러브데이'는 화이트데이를 장식할 듀엣곡"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장훈. 스포츠조선DB
콘서트파

평범함을 거부하는 연인들을 위해 콘서트를 개최하는 스타들도 있다.


'콘서트킹' 김장훈은 14일 오후 2시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특별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NGO 대학생 자원봉사단 V원정대와 대한적십자사가 주최한 행사로, 연인 혹은 친구끼리 함께 헌혈하러가기 등의 캠페인이 펼쳐질 계획이다. 연인들끼리의 사랑을 고백하고 김장훈의 콘서트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데다 다른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


포맨 사진제공=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
이밖에 노을과 버벌진트가 각각 롯데백화점 중동점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화이트데이를 기념하며 공연을 연다.

포맨은 화이트데이 이벤트를 놓쳐 슬퍼하고 있을 커플들을 위해 확실한 애프터 서비스도 제공한다. 지난해 성공적으로 첫 전국 투어를 진행한 이들은 16일부터 18일까지 우리금융아트홀에서 로맨틱 콘서트 '화이트데이 애프터파티'를 개최하고 달달한 사랑 노래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김민종.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일본파

특별한 날, 한국팬들 뿐 아니라 일본팬들의 마음을 공략하러 원정길을 떠나는 스타들도 있다.

배우 겸 가수 김민종은 10일 오후 6시 일본 도쿄 힐튼 호텔에서 팬미팅을 열었다. 5월 방영 예정인 SBS 새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 캐스팅 돼 작품 준비로 분주한 가운데에도 팬들의 요청에 따라 팬미팅을 준비한 것. 이날 그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팬들에게 소정의 선물도 증정하는 시간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마이네임. 사진제공=에이치투미디어
신인그룹 마이네임은 14일 일본 도쿄 하라주쿠 아스트로홀에서 데뷔전 팬이벤트를 개최한다. 이번 이벤트는 일본 정식 데뷔 전이지만 마이네임을 빨리 보고싶어 하는 팬들의 요청에 의해 성사된 공연으로, 지난 2월 오픈된 티켓은 판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날 마이네임은 2회에 걸쳐 진행되는 팬미팅에서 미니 콘서트와 악수회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소속사 측은 "14일 화이트데이에 마이네임의 정식 데뷔를 손꼽아 기다려준 팬분들에게 감사 프러포즈를 하고자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스타들이 화이트데이 기념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유는 단 하나. 팬 서비스 때문이다. 한 관계자는 "밸런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 처럼 특별한 기념일에 좋아하는 스타에게서 선물을 받았다면 좀 더 특별하게 생각되기 때문에 기념 이벤트나 공연을 기획하곤 한다"고 설명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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