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석 "사고로 장애 5급…손목 못돌려"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2-03-12 10:04



개그맨 이윤석이 장애 판정을 받은 사실을 털어놓았다.

이윤석은 11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 출연해 '청춘에게 고함'이라는 주제로 과거 개그듀오 '허리케인블루' 시절 교통사고를 회상했다.

이윤석은 "공연을 위해 강원도 산길을 달리다 뜻하지 않게 교통사고를 당했다"며 사고가 상당히 컸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왼 손목에서부터 어깨까지 복합골절이 돼서 장애 5급을 받았다"면서 "지금도 왼 손목을 돌릴 수 없다"고 고백했다.

"톨게이트 지날 때가 불편하다"고 밝힌 이윤석은 "손을 내밀어 잔돈 받는 게 불가능해 항상 일어나 두 손으로 잔돈을 받았더니, 직원들 사이에 '이윤석 그렇게 공손하다'는 소문이 났다"고 말해 청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강한 의지를 통해 사고 후유증을 이겨냈다는 이윤석은 "뚜렷한 목표를 갖고 일단 길을 나서면 자연스레 목적지가 보일 것이다. 비굴하되 비굴하지 않게 하라"고 마무리하면서 큰 박수를 이끌어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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