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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카라가 일본 예능프로그램에서 한국의 데이트 문화를 설명한 것을 두고 뒷말이 많다.
한승연이 "보통은 남자들이 데이트 비용을 전부 낸다. 레이디퍼스트"라고 말문을 열자 막내 강지영이 "밥값도 전부 내주고 가방도 들어준다"고 맞장구를 친다.
남자 MC가 깜짝 놀라며 "가방도 들어주냐"고 확인하자 전원이 "그렇다"고 대답했다. 이에 진행자가 못 믿겠다며 "진짜냐"고 재차 묻자 구하라가 "거짓말이 아니다"라고 쐐기를 박는다.
이 게시물에 대해 네티즌은 "한류를 주도하는 걸그룹으로서 신중하지 못한 발언"이라며 카라를 성토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여성의 행태를 부풀려 한국의 데이트 문화나 남녀 관계에 대해 왜곡된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는 의견이다. 한편에서는 2009년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한 한 여대생이 "데이트 비용은 남자가 내는 것이 매너다"라고 발언해 여론의 뭇매를 맞은 사건과 비교하고 있다.
반면 일부에서는 "(남자의 데이트 비용 부담 문제가) 부끄럽지만 부정할 수 없는 사실" "사회적으로 공감해야할 문제를 지적한 것"이라며 카라를 옹호하는 의견도 피력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