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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인간적인 삶을 부탁드린다!"
어두운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 선 멤버들은 이번 논란과 관련해 오랜 시간 생각하고 반성한 마음으로 준비한 글을 읽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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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임에도 도저히 참을 수 없었던 사생팬들의 지나친 행동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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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빈번히 무단 침입 해 개인 물건들을 촬영하고 심지어는 자고 있는 저에게 다가와 키스를 시도 하기도 했고 얼굴을 보기 위해 일부러 택시로 접촉사고를 내는 등 매일 숨통을 조이는 고통이 밀려 오곤 했다"고 말했다.
김준수는 "어느 곳을 가던지 일방적으로 둘러 싸여 카메라에 찍히고 녹취 당하고 몸을 더듬고 조롱 당하는 일이 반복 되면서 저희의 일상은 무너져 내렸다. 저희는 이 형언할 수 없는 고통 안에서 최소한의 인간적인 삶을 부탁 드리고 싶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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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JYJ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 가수 최초로 남미에서 단독 콘서트를 여는 소감을 밝혔다. 멤버들은 "한번도 와보지 않았던 나라에 우리 노래를 좋아하는 팬들이 있다는게 놀랍고 아직은 실감이 나지 않는다. 이곳에 온 만큼 멋진 공연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JYJ는 9일 칠레 산티아고, 11일 페루 루마에서 각각 공연을 갖고 지난해 4월부터 시작한 '2011-2012 월드 투어'의 대미를 장식한다.
산티아고(칠레)=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