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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뚝이' 이정미는 외롭지 않았다.
특히 박진영과 보아는 생방송이 마무리되자마자 심사위원석에서 일어나 한달음에 무대로 달려갔다. 무대에서 동료 참가자들에게 둘러싸여 위로를 받고 있는 이정미를 격려하기 위해 다급한 걸음을 했던 것. 보아는 무대로 향하며 흐르는 눈물을 훔쳐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박진영과 보아는 이전 '3사 트레이닝'에서 직접 이정미의 연습지도를 했던 만큼 더욱 돈독한 정이 쌓였던 상황. 두 심사위원은 많은 말을 하진 않았지만 진심어린 조언으로 이정미를 위로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방청석에서 무대로 뛰어 올라온 이전 라운드 탈락 참가자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미 'K팝 스타' 오디션에서 탈락의 순간을 체감했던 이들은 이정미의 심경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동료였던 셈. 생방송 진출을 위한 마지막 관문인 '배틀 오디션'에서 탈락했던 손미진은 마치 자신의 일처럼 슬퍼하며 이정미와 손을 맞잡고 눈물을 닦아주는 등 남다른 위로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오는 11일에는 생방송 경합 1라운드에서 TOP9으로 살아남은 백지웅, 백아연, 김나윤, 윤현상, 이하이, 박지민, 이미쉘, 박제형, 이승훈의 두 번째 생방송 무대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K팝스타' 최종 우승자에게는 3억 원의 상금과 세계 시장 음반 발매의 기회가 주어지며, 부상으로 현대자동차의 i40와 i30가 제공된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