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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첫 방송한다던 MBC '일밤' 새 코너도 결방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2-03-07 17:02




MBC 노조의 파업으로 결방 사태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11일 새 코너를 선보이기로 했던 예능 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이하 일밤)도 끝내 결방됐다. 7일 MBC가 보도자료를 통해 공지한 편성표에 따르면, '일밤' 시간에는 '앙코르 이장희 스페셜-나는 누구인가'가 대체 편성됐다.

지난 1월 30일부터 MBC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한 후 '일밤'은 '나는 가수다' 최종 경연과 시즌1의 총결산 편을 방송했다. 형제코너 '룰루랄라'도 지난 달 19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폐지됐다. 이후로는 2주간 결방되고 설특집 프로그램 재방송이 연거푸 나갔다.

하지만 MBC는 '일밤'의 제작을 외주제작사인 코엔미디어에 맡기면서 방송을 재개할 움직임을 보였다. '일밤'의 새 코너 '농부가'와 '탐험남녀'를 제작하는 코엔미디어도 무슨 일이 있어도 11일에는 방송을 내보내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탐험남녀'는 MC 10명의 캐스팅을 확정하고 5일에 첫 녹화를 진행했다. 그러나 방송이 급하게 기획되면서 준비가 충분히 진행되지 못한 상황이라 결국 1주일 정도 방송이 연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무한도전'도 10일 스페셜 편이 방송된다. '무한도전'의 결방은 파업 직후부터 계속돼 벌써 6주째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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