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탱고의 화이트데이 콘서트, 14일 성남아트센터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2-03-05 13:18


◇오리엔탱고의 서니(오른쪽)와 지니. 사진제공=YENARTS

탱고의 본고장 아르헨티나에서 실력을 인정 받은 오리엔탱고의 화이트데이 콘서트가 14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다.

지난 2002년에 아르헨티나에서 결성된 오리엔탱고는 발을 위한 탱고가 아닌 귀를 위한 탱고로서 데뷔 당시부터 탱고의 거장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명맥을 잇는 동양 뮤지션이라는 호평을 들으며 인기를 끌었다. 국내에서는 2002년 세종문화회관에서 첫 무대를 가진 후 매 공연 객석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이번 공연은 지난 10년간 클래시컬한 작품에서 일렉트릭 탱고까지 오리엔탱고가 발표했던 곡들 중에서 귀에 익숙한 곡 중심으로 엄선했다.

지난 2005년 예술의전당 공연에서 앵콜 곡으로 첫 선을 보여 큰 반향을 일으켰던 '바이올린을 위한 탱고(EL Tango Para Violin)', 영화 '여인의 향기' 주제곡인 'Por Una Cabeza(간발의 차이로)', 영화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의 주제곡, 피아졸라의 명곡 '리베르탱고' 등을 들려준다. 또 우리 민요와 동요를 오리엔탱고만의 독창적인 해석으로 들려줄 예정이다. 서사성이 강한 원곡에 도시적인 로맨티시즘을 덧입히고 대곡의 역동성을 부여한 '진도 아리랑'이 눈길을 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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