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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갯속과 같던 4강 플레이오프의 구도가 이제 정리되는 분위기다.
디펜딩 챔피언 KT와 만난 CJ엔투스는 첫 세트에서 에이스 이영호에 패했지만, 이어 나온 김정우 장윤철 이경민이 내리 승리를 거두며 3대1로 승리, 4강 진출을 위한 희망을 이어갔다. CJ는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STX, 공군과 연달아 만나기 때문에 세트 득실차로 4위 웅진을 제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반면 제8게임단은 4일 웅진과의 경기에서 2-1로 앞서며 승리를 눈 앞에 뒀지만, 기대했던 박준오와 김재훈이 상대팀의 김명운 신재욱에게 내리 패하면서 역전패를 당해 결국 4강 대열에서 탈락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