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는 외국계 금융맨을 좋아해' 현영부터 전지현까지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2-03-02 15:55


바리스타로 변신한 배우 전지현. 사진제공=드롭탑

톱스타 전지현이 오는 6월 2일 결혼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결혼 상대자에 대한 팬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전지현의 피앙세는 알려진바대로 유명 한복디자이너 이영희씨의 외손자 최준혁씨다. 최씨는 외국계 금융회사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최근 여성 스타들 사이에서는 외국계 금융회사에 종사하는 이들과 교제 끝에 결혼에 골인하는 일이 열풍처럼 번지고 있다.

3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방송인 현영의 결혼 상대자 역시 4세 연상의 외국계 금융업 종사자다. 현영 측은 지난 해 3월 예비신랑과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해 10월 웨딩마치를 울린 2007년 미스코리아 진 이지선 역시 외국계 금융회사 이사로 재직중인 6세 연상의 이모씨를 남편으로 맞았고 방송인 이혜영 역시 지난 해 7월 한살 연상의 M&A전문가와 미국 하와이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여성 아나운서들은 유독 외국계 금융회사 종사자를 편애(?)한다. 김주하 MBC 앵커는 2004년 외국계 증권회사 펀드매니저와 화촉을 밝혔고 같은 해 최윤영 MBC 아나운서 역시 같은 직종에 있는 이와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 2008년 결혼한 강수정 전 KBS 아나운서의 남편도 대형 금융사 펀드매니저다.


현영. 사진제공=코엔
이같이 스타들이 외국계 금융맨과 결혼에 이르는 일이 많은 것은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이 연예 관계자들의 설명. 우선 외국계 금융맨들은 생활수준 자체가 꽤 높다. 고액 연봉과 함께 높은 교육수준 등을 통해 삶의 질이 좋은데다 외국인들과 자주 상대하는 직업이다 보니 서양식 매너가 몸에 배여있는 경우가 많다. 스타들은 직업 특성상 불규칙한 생활을 하는 경우도 많다. 매너와 조건 등이 완벽한 외국계 금융맨들을 선호할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요즘에도 많은 업계 사람들이 연예인을 만난다는 소식을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다. 연예인들이 특히 외국계 금융맨들을 선호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많은 직업군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생각하는 것보다 연봉이 높지 않은 경우도 많다. 결국은 사람을 보고 만나는 것이 아니겠나"라고 전하기도 했다. 때문에 스타들이 외국계 금융맨과 결혼하는 일은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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