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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일이 2일 TV조선 '토크쇼 노코멘트'에 출연한다.
최근 불륜사실의 고백으로 이슈가 되었던 신성일이 외도 당시 상황에 대해서 전했다. "엄앵란씨는 불륜 당시 상황 모르고 있지 않았냐?"라는 MC들의 질문에 그는"엄앵란은 다 알고 있었다. 그 당시에는 통신 시스템이 열악해서 공중전화 아니면 중앙 우체국 교환을 통해서만 전화할 수 있었다. 그러다보니 서로 사랑한다는 말도 쉽게 할 수 없었다"고 생생한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한 "어디서 어떤 여자를 만나도 엄앵란에게 이야기가 전해져 여자랑 단둘이 만날 수가 없었다. 나는 얼마나 답답했겠는가!"라며 당시 상황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신성일은 "나훈아를 처음 만났을 때는 상도둑놈 같이 생겨서, 얼굴도 시꺼멓고 여드름투성이에 못생긴 얼굴이였다. 나훈아에게 여드름을 없애려면 연상의 여자와 연애를 하라고 장난스런 충고를 했다. 그리곤 얼마 후 10대 가수가 된 나훈아와 만났는데, 선생님 이야기를 듣고 시키는 대로 했더니 얼굴이 좋아졌다며 고맙다고 하더라"라며 나훈아와의 재미있는 일화를 공개했다.
묵비권이 허용되는 토크쇼인 '토크쇼 노코멘트'는 박명수, 지상렬, 현영, 정형돈, 고영욱, 사유리, 이태혁(전 프로겜블러), 심우찬(패션 칼럼니스트) 등 8명의 MC가 이끈다. MC들은 돌아가는 세트에 앉아 자신만의 색깔로 질문 배틀을 벌이게 된다. 게스트는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일 경우 "노코멘트"를 외칠 수 있으며, 이 경우 다음 MC에게 질문 권한이 넘어간다.
신개념 '토크쇼 노코멘트'는 TV조선을 통해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