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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이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내고 컴백하는 각오를 밝혔다.
대성은 "본의 아니게 내가 물의를 일으켰기 때문에 사과 드린다. 그런 것(비난 여론)조차 관심이라 생각한다. 무관심보단 나으니까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번 일로 인해 내 모든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돌아보고 소중한 것을 깨달았다. 앞으로 행동 하나하나 더 조심하고, 감사하면서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빅뱅은 이번 앨범을 발표하면서 수록곡 6곡을 전부 타이틀곡으로 선정할 만큼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에 대해 지드래곤은 "많은 일을 겪은 뒤 만든 앨범이라 우리의 고민과 생각들이 그대로 담겼다. 우리가 답할 수 있는 길은 음악 뿐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앨범 타이틀을 '얼라이브'로 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탑은 "이번 앨범을 발표하면서 멤버들끼리 가장 많이 의견을 나눴다. 매주 다른 곡으로 활동하게 될 것 같은데, 매번 다른 컨셉트가 준비됐다. 아마 팬분들이 좋아하실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연에 대해 태양은 ""우리에게 있어 이번 투어와 앨범은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는 큰 기회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음악이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고 이 가운데 투어를 하며 안 가본 나라에 처음 우리 음악과 무대를 보여드림에 있어서 그들에게 줄 수 있는 영감과 감동 같은 것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지드래곤은 "이번 투어와 앨범은 우리의 터닝포인트다. 지금은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시점인 것 같다. 한류도 한류지만 음악적인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며 "우리가 외국에 나가서 보여드린 후엔 외국 뮤지션들이 우리 나라에 찾아올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나아가 한국 아티스트를 외국에 소개하고 문화까지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온 만큼, 우리가 그 기회의 중심에 있었으면 좋겠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