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플루트 거장 발터 아우어 첫 내한, 프라임필과 협연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2-03-02 11:38


◇첫 내한공연을 갖는 빈의 차세대 플루트 거장 발터 아우어. 사진제공=프라임필

볼프강 슐츠의 뒤를 잇는 빈의 차세대 플루트 거장 발터 아우어가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단장 김홍기)는 오는 14일 군포문화예술회관의 화이트데이 콘서트와 1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창단 15주년을 기념한 제72회 정기연주회에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수석 플루티스트로 활동 중인 발터 아우어를 초청했다.

이번 공연은 아우어의 첫 내한공연으로 국내 플루트 팬들의 큰 기대를 모은다. 플루티스트 발터 아우어는 일찍이 크레모나 콩쿠르, 뮌헨 ARD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유럽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독일 드레스덴 필하모닉, 하노버 NDR 라디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플루트 수석을 거쳐 현재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플루트 수석으로 유럽을 중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최근에는 빈 필하모닉, 교토 심포니, 헝가리 도흐나니 심포니, 뉘른베르크 필하모닉 등과 협연하며 유럽, 미국, 일본 등 활동범위를 넓혀나가며 세계에 이름을 알리고 있다.

아우어는 이번 공연에서 플루티스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베르의 플루트 협주곡과 글루크의 오페라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중 '정령들의 춤'을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또한 여자경이 지휘하는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이번 공연에서 베를리오즈의 대표작인 '환상교향곡'을 선보인다. 베를리오즈는 이 교향곡에서 전대미문의 다채로운 관현악법으로 낭만주의의 음악어법을 혁신시켰다. 첫 곡으로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봄의 소리 왈츠'(14일, 군포)와 창단 15주년 기념 위촉곡인 작곡가 이근형의 '인공정원'(17일, 예술의전당)이 준비된다. (031)392-6429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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