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웨이 뮤지컬 '위키드', 티켓 오픈하자마자 돌풍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2-03-01 13:43



오는 5월31일 역사적인 한국공연을 시작하는 뮤지컬 '위키드'.

오는 5월31일 역사적인 한국공연을 시작하는 브로드웨이 블록버스터 뮤지컬 '위키드'가 티켓판매 첫날 돌풍을 일으켰다.

2월 28일 오후2시 티켓판매를 시작한 '위키드'는 예매사이트마다 지배적인 점유를 기록하며, 당일 2만 3000장이 넘는 티켓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기업 판매분이 포함되지 않는 공식 예매처 일반 판매 집계기준임을 감안할 때 유례없는 수치다. 또한 예매자 구성비도 20대 여성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타 공연과는 달리, 고른 연령층과 성별 비율을 보였으며 뮤지컬 마니아를 비롯한 일반 관람층의 고른 관심으로 대작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위키드'는 브로드웨이를 비롯해 전세계적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만큼 국내에서의 흥행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국내에서도 해외 여행자들 사이에서 반드시 봐야 할 작품으로 손꼽혀 왔으며 해외에 가서도 당일 티켓을 구하지 못해 그냥 돌아온 사람들이 많았을 정도로 인기작이다.

"브로드웨이 가장 거대한 블록버스터"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화려한 무대 매커니즘으로 눈을 사로잡는 '위키드'는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그레고리 맥과이어를 소설을 모티브로 한 작품. 지금까지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았던 오즈의 두 마녀에 관한 이야기가 매혹적인 스토리로 전개된다. 상상력 넘치는 유쾌한 스토리에 그래미상을 수상한 수려한 음악, 화려한 350벌의 의상, 54번의 무대전환과 594번의 조명큐 등 화려하고 놀라운 무대 매커니즘으로 마법 같은 무대를 선사한다.

토니상을 비롯해 35개 상을 휩쓸었으며, "역대 최고의 뮤지컬"(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우리가 기다려왔던 새로운 뮤지컬"(USA 투데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전세계를 초록돌풍으로 물들인 브로드웨이 최고의 블록버스터 '위키드'의 오리지널 무대를 한국에서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5월 31일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1577-3363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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