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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하고 보면 실망, 기대를 안 하고 보면 만족."
'드림하이2'가 전편에 비해 나은 점은 출연진들의 연기가 다소 안정돼 있다는 것. 초반부터 꽤 많은 분량을 소화한 강소라가 원맨쇼에 가까운 연기로 시선을 붙잡았으며, 정진운과 JB는 물론 티아라의 지연, 유소영, 애프터스쿨의 가희 등도 어색하지 않은 연기력을 선보였다. 또 '미성년 연예인 특별 보호법'에 따른 연예활동 제한이라는 사회적 메시지를 담아낸 것도 전편보다 일진보한 점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코믹이 가미된 일부 에피소드가 드라마의 현실성을 떨어뜨리고, 여주인공 강소라가 고등학생 역할과 잘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았다. 또 전편에 비해 강렬한 포스가 느껴지지 않았다는 불만도 눈에 띄었다.
'드림하이2'가 과연 전편을 능가하는 완성도를 선보이며 화제의 드라마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진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