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100분 토론'에서 지난 2007년 판사 석궁테러 사건을 재조명한 영화 '부러진 화살'과 관련 '부러진 화살, 과녁은?'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진행한다.
이 영화는 영화 개봉 전부터 사법부와의 갈등으로 세간의 관심을 모았고, SNS 등을 통한 입소문을 타고 개봉 2주 만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는 등 제2의 '도가니'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법원은 이례적으로 "흥행을 염두에 둔 예술적 허구에 불과하다"는 공식유감을 표명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100분 토론'은 '부러진 화살'이 던지는 메시지와 영화를 둘러싼 논란, 우리시대가 원하는 사법정의가 무엇인지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노영보 변호사(법무법인 태평양 대표변호사), 유지나 동국대 영화영상학과 교수, 이재교 시대정신 상임이사, 장유식 변호사, 장원재 다문화콘텐츠협회장(문화평론가), 금태섭 변호사 등이 패널로 참석한다. 밤 12시 5분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