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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가수 설운도가 방송에서 영화배우 출신의 아내를 공개했다.
설운도는 "연애시절 한 잔에 1000원인 커피를 파는 할머니가 너무 고생하시는 것 같아 그냥 만원을 드렸는데 갑자기 아내가 다가와 죄송하다면서 만원을 빼앗고 3000원만 다시 드리더라"며 "이 사람을 믿으면 밥 굶지는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웃음 지었다.
이수진 씨는 이후 영화배우로서의 삶을 버리고 설운도의 곡에 가사를 쓰는 작사가로 변신했다. 설운도가 작곡하고 부인이 가사를 쓰며 '여자 여자 여자' '삼바의 여인' 등 여러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설운도는 "아내를 만난 건 운명이었다"면서 "아내가 배우를 그만뒀기 때문에 내 삶에 일부분을 함께하는 것이 좋겠다 생각했다"고 작사가로서 활동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