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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 이어 극장 상영까지….'
씨제스는 지난 12월 5일부터 CGV와 '더 데이' 상영 관련 업무 협의를 시작했다. 그후 12월 15일에 만나 개봉 시기, 상영 일정, 분량, 개관 수, 티켓 가격 등의 일반 적인 가이드를 받고 이번 상영에 대한 1차 구두 결정을 받았으며 당 사는 영상 기획 및 제작 절차에 들어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지난 19일 양측이 계약 내용 검토를 완료하고 보도자료를 배포하였고 씨제스는 20일에 날인 된 계약서를 받았다.
이에 대해 씨제스는 "채널을 가진 사업권자의 유리한 입지를 악용하여 기업 대 기업의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자 하는 CGV를 공정거래위원회와 고충처리위원회에 민원 제기 하여 정당한 권리를 찾고자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씨제스의 백창주 대표는 "우선 또 한번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해 안타깝다. 계약 수정이 아닌 계약 불이행 통보까지 해야 하는 CGV의 내부 사정이 어떤 것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 건을 빌어 말씀 드리고자 하는 것은 기업과 기업이 계약서에 날인을 하고 대 언론을 상대로 보도자료를 배포 했음에도 너무나 당당하게 그리고 아주 가볍게 불이행을 결정 짓는 이 상황이 너무나 부조리 하다는 것이다"고 분통해 했다.
이어 "저는 힘도 없고 자신감도 없지만 잘못된 가치가 만연한 이 부조리한 상황에서 제2의 제 3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저 하거나 체념하지 않고 싸워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