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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 김지숙 오승아 조현영이 깜찍한 반란을 시도했다. 유닛그룹 레인보우 픽시를 결성한 것. 레인보우의 '가창력 라인'이 유닛을 결성한다는 소식에 발라드나 미디움 템포 곡으로 활동하리란 의견도 많았지만,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다. 이들은 "깜짝 놀랐다는 반응이다. 우리도 굉장히 즐겁다"며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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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 픽시는 "다른 걸그룹에 비해 '카라 동생 그룹'이란 이유로 많은 관심을 받았던 것도 사실이다. 또 일본 데뷔 전부터 꾸준히 일본어 공부를 해 통역 없이 인터뷰나 방송 출연을 소화했던 것도 높이 사주셔서 힘을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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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은 "한국에서 '에이' 활동을 했을 땐 아무래도 허리를 노출시켜야 했기 때문에 무대에 오르기 전엔 아무것도 먹지 않았었다. 그런데 일본에서는 우리가 좋아하는 슈크림이나 디저트가 너무 맛있더라. 도저히 참을수가 없어서 마음껏 먹고, 무대에서는 숨을 참고 '배꼽춤'을 췄다"고 털어놨다. 일본에만 다녀오면 2~3㎏씩 체중이 증가해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다이어트에 집중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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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 픽시의 신곡 '호이호이'는 AIP와 박세현 작곡가의 작품으로 신나고 경쾌한 비트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 주문을 거는 요정들의 다채로운 매력이 어우러진 노래다. '장난꾸러기 요정'을 의미하는 '픽시'로 유닛명을 정한 탓에 판타지적 요소가 가미된 노래를 선택했다고. 이와 함께 뮤직비디오와 무대 퍼포먼스에서도 '반반머리' '요술봉' 등 독특한 컨셉트를 내세워 화제를 모았다.
승아는 "사실 도도하고 시크한 표정 연습을 많이 했었던 탓에 나도, 주변에서도 걱정을 많이 했었다. 하지만 의외로 귀여운 컨셉트를 본 팬분들이 많이 좋아해주셔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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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은 "이번 앨범은 정말 의미가 깊다. 해외 팬분들께서 유닛 결성에도 많은 관심을 보여주시는 모습을 보고 K-POP의 열기를 실감할 수 있었고, 새로운 도전을 했다는 의미도 있다. 올 한해 1위를 꼭 하고 싶다. 이어 월드투어까지 생각할 수 있는 국민 걸그룹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