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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VS 노홍철 '세기의 대결' 누가 이겼나?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2-01-21 12:36 | 최종수정 2012-01-21 12:38


사진제공=MBC

사진출처=김태호PD 트위터

MBC '무한도전'의 하하와 노홍철, 동갑내기 두 남자의 자존심을 건 대결은 누가 이겼을까?

지난 해 12월 17일 한강 둔치에서 대결 종목을 공개하며 시작을 알렸던 '하하 VS 홍철 대결 특집'이 마침내 21일 공개된다. 두 사람은 달력특집 방송을 통해 '형' 자리를 놓고 대결을 펼치기로 약속했고, 말하는 대로 현실이 되는 '무한도전'은 이들의 대결종목을 시청자들에게 추천받으며 대결을 준비해왔다.

그리고 지난 19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두 사람의 대결은 홈페이지를 통해 관람을 신청한 1만2000여 명 가운데 3400여명의 당첨자들을 초대해 진행됐다. 하하가 제안한 종목인 자유투, 닭싸움, 알까기, 노홍철이 제안한 종목인 간지럼 참기, 캔 뚜껑 따기, 동전 줍기, 그리고 제작진이 제안한 퀴즈와 시청자가 제안한 종목 세 가지까지 더해 총 10라운드가 펼쳐졌다. 관중들은 매 라운드의 승자가 누구일지를 예측하고 선택해 대결의 결과에 따라 탈락하거나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고, 최종 대결까지 승자를 모두 맞혀 살아남은 두 명의 관중에게는 제작진이 준비한 푸짐한 선물을 경품으로 증정했다. 하하와 노홍철은 승패를 떠나서 자신들을 믿고 선택한 관중들의 기대와 믿음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매 라운드마다 최선을 다해서 경기에 집중했다.

김태호 PD는 이날 녹화를 마친 후 "일찍 탈락하신 분들은 아쉽고 마지막 라운드에서 큰 선물 놓친 분들은 속상하겠지만 덕분에 너무나 특별한 특집이 완성됐습니다. 피와 눈물로 마지막 라운드까지 최선을 다해 감동을 준 하하와 홍철, 예전 '전국이 들썩'을 쫄깃쫄깃 긴장감 넘치게 재탄생시켜 준 다섯 예능의 신들, 밥도 제대로 못 먹고 끝까지 수고해주신 스태프들 모두 존경합니다"라는 후기를 트위터에 남기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무한상사' 시무식 편이 함께 공개된다. 유부장(유재석)은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지난해에 도전했다가 실패한 미션"이라며 "힘들겠지만 새해 각오를 다지는 의미에서 함께 밀고 끌며 스키점프대를 올라가자"고 특별한 시무식을 제안했다. 21일 오후 6시30분 방송.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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