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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채널도 2012년 설 연휴를 맡아 영화 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장르에서 설날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특히 올해는 특집 예능과 가족시청자를 위한 감동의 리얼 다큐멘터리까지 선보여 황금연휴를 맞은 시청자들에게 최고의 선물을 선사할 계획이다.
다큐도 준비돼 있다. 23일 오후 7시에는 북공업고등학교(이하 북공고) 청소년 합창단의 성장기를 담은 'tvN 스페셜-북공 삘 하모니'가 전파를 탄다. 합창을 통해 새로운 자아를 발견하는 청소년들의 이야기에 10대 청소년 문제와 학교 교육 위기 등 사회적 이슈에 대한 고민을 녹여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태지의 모교로 유명한 북공고는 공부를 못한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시선을 받는 학생들에게 성취감과 자신감을 주기 위해 '북공 삘 하모니' 합창단을 조직한다. 난생 처음 합창을 접한 학생들은 정엽의 '낫싱 베러(Nothing Better)'를 작곡한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에코브릿지의 진심 어린 지도 끝에 땀과 눈물로 범벅이 된 6개월의 연습을 소화해 간다. 방송에서는 서울특별시와 CJ 문화재단의 후원으로 프로들도 서기 어렵다는 국립극장 무대에 선 '북공 삘 하모니'가 선사하는 아름다운 화음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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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답게 신작 영화도 준비돼 있다. OCN은 21일 오후 10시 송승헌 주진모 김강우 조한선이 출연하는 '영웅본색'의 리메이크작 '무적자'를, 또 19일 오후 1시부터는 화제를 모으며 종영한 드라마 '특수사건전담반 TEN'의 베스트 에피소드를 간추려 방송할 예정이다.
채널CGV에서는 팀 버튼 감독, 조니 뎁 주연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OCN의 '무적자'와 맞붙고 가족들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미드 '네버랜드'가 23일 오전 8시에 방송한다. '네버랜드'는 피터팬과 후크가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려낸 2부작 판타지 드라마로 뛰어난 영상미를 자랑한다.
유료채널인 캐치온에서는 21일 오후 11시에 지난해 최다 관객을 모은 영화 '최종병기 활'을 방송한다. 또 22일 오후 11시에는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부'이 TV최초로 전파를 타고 '위험한 상견례' '수상한 고객들' '블랙스완' 등도 준비돼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