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웨인 존슨 "이병헌, 할리우드 빅스타 될 것 같다"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2-01-17 15:07 | 최종수정 2012-01-17 15:17


사진제공=워너브라더스 코리아

"이병헌은 할리우스 빅스타(Huge Star) 될 것"

할리우드 배우 드웨인 존슨이 영화 '지.아이.조2'에 함께 출연한 이병헌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17일 대만 타이베이 르메리디앙호텔에서 열린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2 : 신비의 섬' 아시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난 드웨인 존슨은 "이병헌을 만나고 함께 연기하게 된 건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이병헌과의 연기호흡에 대해 밝혔다. '지.아이,조2'에서 이병헌은 테러리스트 군단의 비밀 병기 스톰 쉐도우 역을 맡아 전편에 이어 또 한번 얼굴을 비추며, 드웨인 존슨은 세계 최고의 전투부대인 '지.아이.조'의 요원 로드블럭 역으로 출연한다. 드웨인 존슨은 "이병헌은 존재감이 큰 배우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내 관심을 끌었다. 함께 촬영하고 식사도 하면서 친해졌다"며 "이병헌은 겸손하면서도 자신감이 있다. 영화 속 캐릭터에 묵직한 존재감을 부여했다. 영화 속에서 선보인 액션도 아주 마음에 들었고 연기도 훌륭했다. 할리우드에서 빅스타가 될 거라 생각한다"고 이병헌의 재능과 가능성을 칭찬했다.

이어 "'지.아이.조2'를 촬영하던 어느 날, 이병헌이 '혹시 윗옷을 벗는 장면이 있냐'고 내게 물은 적이 있다. '그런 장면은 없는 것 같다'고 답했더니, 그가 '나는 윗옷을 벗을 건데 당신도 벗으면 비교가 될까봐 물어봤다'고 농담을 하더라"고 촬영 중 에피소드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드웨인 존슨은 WWE에서 '더 락'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6차례나 챔피언 자리에 올랐던 레슬링 선수 출신으로, 2001년 '미이라2'를 통해 배우로 데뷔한 후 스크린과 TV를 오가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가 새롭게 선보인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2 : 신비의 섬'은 의문의 모스 부호가 가리키는 신비의 섬을 찾아나선 가족의 모험을 그린 3D 액션 가족영화로, 미국보다 3주 앞서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19일 개봉.
타이베이=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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