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김성수, 'SNL 코리아'서 풍자 코미디로 '한방' 먹였다!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2-01-15 13:44


'SNL 코리아' 7회 스틸. 사진제공=tvN

'SNL 코리아' 7회 스틸. 사진제공=tvN

장진 감독이 '벡터맨' 김성수와 합세해 통쾌한 한방을 터뜨렸다.

14일 방송된 tvN 'SNL 코리아(Saturday Night Live Korea)'에서 장진 감독과 호스트 김성수가 콤비를 이뤄 강용석 의원을 향해 통쾌한 풍자를 펼친 것. '위켄드 업데이트'에서 장진 감독은 '강용석 의원의 이준석 비대위원장에 대한 병역법 위반 고소'에 대한 소식을 전하며 "왜 이 문제를 강용석 의원이 고소했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강의원 블로그에서 투표를 한 결과 국민의 90%가 원한 일이었다고 한다"면서 "저도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 문제를 강용석 의원이 고소하는 것이 좋은지 안 좋은지를 투표해보려고 한다.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해 통쾌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음악쇼'에 나선 김성수는 뭇남성들의 애창곡으로 손꼽히는 임재범의 '고해'를 '고소'로 개사해 공연을 펼쳤다. "어찌합니까, 어떻게 할까요. 감히 제가 감히 그대를 고소합니다"로 시작해 "변호사 있나요? 출두명령은 받으셨나요? 그럼 튀고 싶은 가엾은 제 상황을 알고 계신가요?" 등 재치만점 가사들로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강용석 의원을 연상시키는 듯한 분장과 진지한 열창이 보는 이들을 더욱 자지러지게 만들었다고.

음악쇼가 끝나자 장진 감독은 "강용석 의원과 관련해서는 어떠한 뉴스도 다루지 않겠다"고 첫 방송에서 밝혔던 것이 생각난 듯 "해놓고도 땀이 나네요"라며 난감한 표정을 지어 생방송 현장을 폭소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방송 직후 SNS와 온라인에는 "내내 웃느라 방바닥을 굴러다녔다" "너무 웃어서 광대 터지는 줄 알았다" "장진 감독, 첫 방송 때 강용석 의원은 안 건드리신다고 약속하더니 김성수랑 아주 제대로 건드렸다"는 등 시청후기가 끊이지 않고 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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