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병진 토크 콘서트'가 세트장을 벗어나 특별한 사람들을 만났다. 전남 서남해안의 작은 섬 조도를 직접 찾아가 서울대에 합격한 김빛나 양을 '핫피플' 코너에 초대한 것.
김빛나 양은 올해 서울대 외국어계열(영어교육학과) 지역균형선발전형에 당당히 합격했다. 김 양이 다니고 있는 조도 고등학교는 전남 진도에서 뱃길로 1시간 남짓 달려야 닿는 조도에 위치해 있다. 학원은커녕 서점과 문방구도 없고, 전교생은 고작 28명뿐인 낙도의 섬 학교에서 개교 30년 만에 처음으로 서울대 합격이라는 기적을 이룬 것.
주병진은 김 양을 만나 공부를 열심히 한 이유와 서울대 합격 비법, 사교육 공화국으로 불리는 대한민국에서 부모들과 함께 고민하고 싶은 이야기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그리고 김 양과 눈높이를 맞춰 대화를 나누기 위해 방송 데뷔 후 처음으로 아이돌 노래와 춤을 배우고, 김 양의 아름다운 출발을 위해 노트북 선물을 약속했다는 후문이다. 주병진과 섬마을 소녀의 우정이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데울 예정.
'움직이는 토크쇼'로 새롭게 단장한 '주병진 토크 콘서트'는 12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