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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장훈이 MC몽을 미국으로 보냈다.
이어 "내가 MC몽을 챙기는걸 보고 '언제 그렇게 친했느냐'고 묻는데 사실 이 일이 있기 전엔 함께 자리를 해본 적이 한 번도 없다. 예전 Mnet 시절에 봤는데 뜨더니 좀 변한 것 같아 별로 마음도 안가고 건성건성 대하는 사이였다"며 "주변 지인에게 몽이 물질적으로든 인간적으로든 잘 챙기고 오랫동안 함께해 온 동생들과 가족들 챙기느라 돈도 별로 없다는 말을 들었고. 개인적으로 '날 믿어주는 내 식구들 잘 챙기는게 최고'라고 생각하고 살기에 그런 얘기에 많이 놀랐고 좋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내가 그를 챙겨봐야 도움될 일도 별로 없다. 추석같은 날 쓸쓸하니까 회나 한 접시 싸가서 한 잔 하는 것, 이렇게 여행이라도 보내줄 수 있는 것"이라며 "몽한테도 '형한테 뭘 기대하지 마라, 내가 무슨 힘이 있나. 똑 같은 딴따라가. 사람들이 비난하면 맞다, 내가 바보다. 사람들이 준 사랑에 내가 돌을 던진 것이다 생각하고 반성하는 것이 우리가 할 길이다'고 말했다. 그 또한 당연히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우리나라 자살률이 1위라 하던데 가끔 연예인들 자살 기사를 보면 감상에 젖는다. 누군가 한명만 진심으로 곁을 지켜줬다면 저런 일은 없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