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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 달샤벳은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달려왔다. 2011년 1월 6일 '수파두파디바'로 데뷔한 뒤 '핑크로켓' '블링블링' 등 쉼없이 앨범을 발표하며 한국 갤럽 조사 결과 '2011년 최고의 신인'에 등극한 것. 그만큼 2012년을 맞이하는 이들의 각오는 남다르다. 데뷔 1주년을 맞은 달샤벳, 얼만큼 달라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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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샤벳은 데뷔 1주년을 맞아 파격적인 변신을 감행했다. 그동안 귀엽고 깜찍한 모습으로 '초통령'에 등극했던 이들이 처음으로 섹시 컨셉트에 도전한 것. 깜찍한 미니스커트와 화사한 파스텔톤 의상을 벗어던지고 강렬한 블랙 컬러에 광택 소재 의상으로 갈아입은 이들은 진한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시크하고 도도한 매력까지 담아냈다.
또 '짱구춤' 등 따라하기 쉽고 발랄한 느낌의 안무에도 변화를 줬다. '눈물춤' '브이라인 춤' 등 실연에 슬퍼하는 여성의 모습을 형상화한 동작들로 전반적으로 비극적인 곡 분위기를 드라마틱하게 살리려 노력했다. 특히 무대 중간에는 바닥에 기대 누워 다리를 벌렸다 오므리는 '미니 쩍벌춤'까지 등장, 달샤벳만의 섹시미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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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 처음 시도하는 섹시 컨셉트였지만, "여러가지 매력을 갖고 있고,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그룹이란 것을 보여드리겠다"는 마음으로 컴백 준비에 임했다고. 그렇다면, '건강미'로 승부해왔던 달샤벳만의 '섹시'란 어떤 모습일까? 세리는 "달샤벳의 섹시는 본능이다. 각자가 갖고 있던 끼와 매력이 무대에서 그대로 드러낼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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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샤벳의 야심작 '힛 유'는 이트라이브의 작품으로, 힙합과 록을 크로스오버한 마이너 곡이다. 홍콩 느와르 영화 '영웅본색'의 색을 걸그룹과 매칭했다는 점이 흥미롭다. 특히 인트로부터 강한 인상을 주는 기타와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달샤벳만의 파워풀한 보컬이 어우러져 신선한 충격을 준다. 특히 뮤직비디오에는 멤버 지율이 여주인공으로 등장, 자신을 버린 남자에게 화려하게 복수하는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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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샤벳은 26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컴백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