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주년' 달샤벳, 어떻게 달라졌나? '섹시 본능' 컴백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2-01-08 10:39 | 최종수정 2012-01-09 08:11


걸그룹 '달샤벳'이 네 번째 미니앨범 'Hit U'의 발매를 앞두고 뮤직 비디오 촬영현장을 공개했다. 귀여운 이미지를 벗고 복수심에 불타는 강한 여자로 변신한 이번 앨범에서는 '달샤벳' 맴버들이 시크하고 도도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지난 2011년, 달샤벳은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달려왔다. 2011년 1월 6일 '수파두파디바'로 데뷔한 뒤 '핑크로켓' '블링블링' 등 쉼없이 앨범을 발표하며 한국 갤럽 조사 결과 '2011년 최고의 신인'에 등극한 것. 그만큼 2012년을 맞이하는 이들의 각오는 남다르다. 데뷔 1주년을 맞은 달샤벳, 얼만큼 달라졌을까?


걸그룹 '달샤벳'이 네 번째 미니앨범 'Hit U'의 발매를 앞두고 뮤직 비디오 촬영현장을 공개했다. 귀여운 이미지를 벗고 복수심에 불타는 강한 여자로 변신한 이번 앨범에서는 '달샤벳' 맴버들이 시크하고 도도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달샤벳의 데뷔 1주년은? "바쁘다 바빠"

지난 6일 경기도 남양주의 한 세트장에서 달샤벳의 4번째 미니앨범 '힛 유(Hit U)' 뮤직비디오 촬영이 진행됐다. 이 날은 달샤벳의 데뷔 1주년. 팬들은 이 뜻깊은 날을 축하하기 위해 세트장에 화환을 보내기도 했다. 수빈은 "팬들이 꽃화환을 보내주신 것을 보고 울컥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아직은 데뷔 1주년이란 사실이 실감이 나지 않고, 오히려 계속 '수파두파디바'를 불러야 할 것 같다"는 멤버들. 하지만 1년 전과는 많은 것이 달라졌다.


걸그룹 '달샤벳'이 네 번째 미니앨범 'Hit U'의 발매를 앞두고 뮤직 비디오 촬영현장을 공개했다. 귀여운 이미지를 벗고 복수심에 불타는 강한 여자로 변신한 이번 앨범에서는 '달샤벳' 맴버들이 시크하고 도도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가장 달라진 것은 달샤벳의 위상.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고, '소녀시대 제시카 도플갱어' '원더걸스 선예 닮은꼴' 등 '누군가의 닮은꼴'로 인식됐던 신인 시절과는 달리 예능 섭외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실제로 이들은 6일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친 뒤엔 7일과 8일 진행된 MBC '아이돌 육상·수영 선수권 대회'에도 출연했다. 여기에 해외 진출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상반기 일본 진출이 예정됐고, 아시아권을 비롯한 해외 각지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걸그룹 '달샤벳'이 네 번째 미니앨범 'Hit U'의 발매를 앞두고 뮤직 비디오 촬영현장을 공개했다. 귀여운 이미지를 벗고 복수심에 불타는 강한 여자로 변신한 이번 앨범에서는 '달샤벳' 맴버들이 시크하고 도도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여권 분실로 인한 중국 체류, 악플러 들의 공격 등을 겪어내며 마음가짐도 한결 단단해졌다. 세리는 "제시카 선배님, 선예 선배님과 닮았다는 말에 '못생긴게 무슨'이라는 등 악플도 정말 많이 받았다. 상처도 많이 받았지만 이제는 우리만의 정체성을 보여드리겠다"며 울먹였다.


걸그룹 '달샤벳'이 네 번째 미니앨범 'Hit U'의 발매를 앞두고 뮤직 비디오 촬영현장을 공개했다. 귀여운 이미지를 벗고 복수심에 불타는 강한 여자로 변신한 이번 앨범에서는 '달샤벳' 맴버들이 시크하고 도도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달샤벳표 섹시'란? "본능"

달샤벳은 데뷔 1주년을 맞아 파격적인 변신을 감행했다. 그동안 귀엽고 깜찍한 모습으로 '초통령'에 등극했던 이들이 처음으로 섹시 컨셉트에 도전한 것. 깜찍한 미니스커트와 화사한 파스텔톤 의상을 벗어던지고 강렬한 블랙 컬러에 광택 소재 의상으로 갈아입은 이들은 진한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시크하고 도도한 매력까지 담아냈다.

또 '짱구춤' 등 따라하기 쉽고 발랄한 느낌의 안무에도 변화를 줬다. '눈물춤' '브이라인 춤' 등 실연에 슬퍼하는 여성의 모습을 형상화한 동작들로 전반적으로 비극적인 곡 분위기를 드라마틱하게 살리려 노력했다. 특히 무대 중간에는 바닥에 기대 누워 다리를 벌렸다 오므리는 '미니 쩍벌춤'까지 등장, 달샤벳만의 섹시미를 드러냈다.


걸그룹 '달샤벳'이 네 번째 미니앨범 'Hit U'의 발매를 앞두고 뮤직 비디오 촬영현장을 공개했다. 귀여운 이미지를 벗고 복수심에 불타는 강한 여자로 변신한 이번 앨범에서는 '달샤벳' 맴버들이 시크하고 도도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난생 처음 시도하는 섹시 컨셉트였지만, "여러가지 매력을 갖고 있고,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그룹이란 것을 보여드리겠다"는 마음으로 컴백 준비에 임했다고. 그렇다면, '건강미'로 승부해왔던 달샤벳만의 '섹시'란 어떤 모습일까? 세리는 "달샤벳의 섹시는 본능이다. 각자가 갖고 있던 끼와 매력이 무대에서 그대로 드러낼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걸그룹 '달샤벳'이 네 번째 미니앨범 'Hit U'의 발매를 앞두고 뮤직 비디오 촬영현장을 공개했다. 귀여운 이미지를 벗고 복수심에 불타는 강한 여자로 변신한 이번 앨범에서는 '달샤벳' 맴버들이 시크하고 도도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깜찍함은 잊어라! '팜므파탈' 포스로 '힛 유'

달샤벳의 야심작 '힛 유'는 이트라이브의 작품으로, 힙합과 록을 크로스오버한 마이너 곡이다. 홍콩 느와르 영화 '영웅본색'의 색을 걸그룹과 매칭했다는 점이 흥미롭다. 특히 인트로부터 강한 인상을 주는 기타와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달샤벳만의 파워풀한 보컬이 어우러져 신선한 충격을 준다. 특히 뮤직비디오에는 멤버 지율이 여주인공으로 등장, 자신을 버린 남자에게 화려하게 복수하는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끈다.


걸그룹 '달샤벳'이 네 번째 미니앨범 'Hit U'의 발매를 앞두고 뮤직 비디오 촬영현장을 공개했다. 귀여운 이미지를 벗고 복수심에 불타는 강한 여자로 변신한 이번 앨범에서는 '달샤벳' 맴버들이 시크하고 도도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달샤벳은 "환경이 달라진 만큼, 달샤벳도 달라졌다. 지난 2011년이 달샤벳의 탄생을 알린 해였다면 올해는 진보와 진화를 보여드리는 해가 되도록 하겠다. 비장한 각오로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치열한 경쟁이 있겠지만 이번에야 말로 멤버 개개인의 매력까지 알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달샤벳은 26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컴백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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