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커뮤니티에는 무대 뿐 아니라 무대 뒤에서도 웃음을 주는 '감수성' 출연진들의 다양한 사진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최고참 선배 김대희가 후배들 앞에서 원산폭격(뒷짐을 진 채 몸을 굽혀 머리를 땅에 박으라는 구령) 굴욕을 당하고 있고, 나머지 출연진들은 그 앞에서 무릎을 꿇고 있는 사진이 눈길을 끈다. 모든 이들을 호령하는 것은 뜻밖에도 내시 역 김영민. 무대 위에서는 늘 작은 목소리로 허리를 굽히며 '남자의 심볼'이 없어 무시를 당하던 그가 대기실에서 죽도를 들고 군기를 잡고 있는 모습이 반전 웃음을 준다.
'개그콘서트' 출신 개그맨 유세윤은 "선후배 사이에 서열과 지켜야할 선은 있으나 스스럼없이 막 대해도 이해해줄 수 있는 친분과 무대 위 역할의 경중을 따지지 않는 분위기가 개그콘서트가 롱런할 수 있는 힘"이라고 말한 바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