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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짝'이 또 한번 큰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지난 4일 방송한 '짝'은 전국 시청률 9.2%(AGB닐슨)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2월 28일 방송분보다 1.8%포인트 상승한 수치. 하지만 체감 시청률은 훨씬 더 높다. 각종 프로그램 게시판과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두번째 '모태솔로' 특집에 대한 평이 줄을 잇고 있다.
역시 이들에게는 '결정타'가 부족한 듯 보였다. 지난 '모태솔로' 특집에서도 그랬듯 서로를 과하게 경계하고 마음을 닫아놓고 있는 모습이나 과격한 대시에 부담스러워하는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늘 그렇듯 서로 관심있는 상대가 맞물리기는 어려웠다.
이에 네티즌들은 '수첩에 적으면서 봤다' '왜 지금까지 솔로였는지 알겠다'는 등의 반응을 나타내고 있는 상태다. 연애를 그리면서 역설적으로 연애를 못해본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호응을 얻고 있는 것. 한 방송 관계자는 "'짝' 자체가 워낙 화제를 모으는 프로그램이지만 '모태솔로' 특집은 유독 더 관심을 많이 받는 것 같다"며 "연애를 못해본 이들을 통해 솔로들에게는 대리만족을, 연인들에게는 재미를 주는 것 같다. '짝'의 묘미가 '모태솔로' 특집을 통해 발현되는 느낌이다"라고 귀띔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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