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석진-신다은, '깜짝' 취중 키스신 '눈길'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2-01-05 10:27 | 최종수정 2012-01-05 10:27


사진제공=SBS

하석진과 신다은이 취중 키스신을 선보일 예정이라 화제다.

이들은 오는 7일 방송하는 SBS 주말극 '내일이 오면'에서 이 장면을 선보인다.

극중 영균(하석진)과 수정(신다은)이 술에 취한 채 키스를 하는 것. 최근 은채(서우)와의 결혼식이 불발되면서 힘들어 있는 영균은 회사 동기인 수정과 술 마시고 수정을 은채로 착각하고는 자신의 입술을 그에게 가져다 댔다.

지난 12월 말 한 인도카페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이들은 지난 2008년 '행복합니다'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실제 친한 사이라 촬영 직전까지도 편한 농담을 주고받았다.

장용우 PD의 큐사인이 떨어지자 하석진은 만취한 연기와 함께 "은채야"라는 대사를 내뱉다가 자신의 입술을 기습적으로 신다은에게 다가갔다. 이때 극중 수정이 영균을 짝사랑하는 설정답게 신다은 또한 그런 그에게 자신의 입술을 자연스럽게 가져다 댄 것.

4번의 NG 끝에 5번만에 'OK' 사인을 얻은 두 연기자는 "친한 사이라 그런지 이런 키스장면이 좀 민망하다"며 웃었다.

조연출 민연홍 PD는 "극중 영균이 은채와의 결혼이 불발로 끝나고 얼떨결에 수정과 키스를 하게 됐다"며 "조만간 은채도 이 사실을 알게되는데 이 때문에 극에 또 어떤 긴장감이 일어나게 될 지 지켜봐달라"고 부탁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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