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만화의 신이라 불리는 테즈카 오사무의 애니메이션 주요 작품을 볼 수 있는 '테즈카 오사무 영화제'가 개최된다.
이번 영화제는 국제만화예술축제의 초청으로 고양 아람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 '테즈카 오사무 특별전'의 일환으로 장편 애니메이션 7편과 단편 11편을 만날 수 있다. 영화제는 1월 13일부터 22일까지 10일간 씨네코드 선재에서 열린다.
이번에 상영되는 대표작으로는 세계적인 만화로봇 캐릭터 '아톰'을 탄생시킨 흑백 애니메이션 '철완 아톰'(1964)과 아프리카 정글에 사는 백사자 레오의 이야기 '밀림대제 레오'(1966), 청년 물장수 아르딘의 파란만장한 모험을 다룬 '천일야화'(1969), 역사적 사실에 기초해 클레오파트라의 삶을 작화 한 '클레오파트라'(1970), 유니코의 모험을 다룬 '유니코, 마법의 섬에 가다'(1983), 무면허 의사 블랙잭이 귀여운 조수 피노코와 함께 생명에 대한 문제를 흥미진진하게 다룬 '블랙잭'(1996), 인간세계로 여행을 떠난 레오와 르네의 체험을 다룬 '정글대제 레오'(1997)와 단편 11편 등 총 18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