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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 조동혁이 고독한 남자의 가슴 찡한 눈물을 예고하고 나섰다.
큰 좌절감을 맛본 준석은 아픈 마음을 술로 달래보기도 하고 과격한 운동으로 땀을 흘리기도 하며 괴로움을 잊기 위해 몸부림을 친다. 홀로 술잔을 기울이며 근심어린 표정을 짓는 준석의 모습이 시청자들로 하여금 애잔한 마음이 들게 하는 것. 특히 금방이라도 눈물이 떨어질 것 같은 조동혁의 쓸쓸한 눈빛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모든 것을 다 갖췄지만 외로운 준석이기에 더욱 인간적 비애가 느껴지는 이유다.
지난달 23일 서울의 한 바에서 진행된 촬영 현장에서 조동혁은 감정을 추스린 채 연기에 몰입했다. 캐릭터의 중요한 터닝 포인트를 앞둔 시점이기에 조동혁은 대기 시간에도 집중력을 높이며 연기에 임했다. 실제로 조동혁이 연기하는 준석은 강훈과 대립되는 선과 악의 캐릭터라기보다는 진정한 의사로서, 진정성 있는 인간으로서 성장하고 발전하는 캐릭터에 가깝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한편 강훈은 화송그룹 차회장의 수술 성공이후 등 돌렸던 고재학(이성민) 과장과 다시 손을 잡으며 천하대 종합병원 신경외과 조교수 자리를 꿰찼다. 성공을 향한 강한 야망이 드디어 빛을 발하게 된 강훈과 온화하기만 했던 이전과는 달라진 면모를 드러내는 상철(정진영)의 극한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