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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만도 못한 남편 “아내가 개한테 2천만원 쓰고…”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2-01-03 13:32 | 최종수정 2012-01-03 13:32


(사진=KBS, '안녕하세요' 방송 캡쳐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개만도 못한 남편'이 화제다.

2일 방송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남편보다 개를 더 사랑하는 아내 때문에 고민이라는 '개만도 못한 남편' 사연이 공개됐다.

'개만도 못한 남편'은 "아내가 2년간 개들에 들인 돈이 2천만원"이라며 아내가 구입한 40만원 상당의 럭셔리 개 침대, 개 유모차, 유기농 사료 등 최고급 애완 용품을 소개했다.

또 남편은 "주말부부임에도 불구, 애완견들 때문에 아내와 함께 잘 수 없다"며 "아내는 개들과 자고 나는 따로 잔다. 이젠 우리의 아이를 갖고 싶다"고 말했다.

아내에게 이유를 물으니 "남편과 떨어져 혼자 살다보니 우울증이 와서 개를 키우시 시작했다"며 "게다가 불의의 사고로 죽은 개 때문에 또 한번 크게 우울해져 이후 키우는 애견들에 더 애정을 쏟아붓게 됐다"고 해명했다.

한편 개만도 못한 남편 사연은 방청객 투표 결과 저조한 공감대로 우승자 자리에 다가서지는 못했다.이날 방송에서는 한달 15만원 생활비를 주는 '짠돌이 남편'이 우승자가 됐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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