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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드라마 '여인의 향기'로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 이동욱이 짧은 휴식기를 거쳐 차기작을 선택한 데 대한 부담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동욱은 2일 오후 2시 쉐라톤서울 디큐브시티호텔에서 열린 '난폭한 로맨스' 제작발표회에서 "처음에는 출연을 망설였다"고 털어놨다. 그는 "'여인의 향기'를 끝내고 해를 넘기기 전 다음 드라마를 선택하기까지 마음의 준비가 덜 됐었다"며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부담도 컸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대본을 보고 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겼다. 박연선 작가님만이 가진 독특한 필체에 매력을 느꼈고 감독님(배경수 PD)도 많이 설득하셨다"면서 "지금 생각해보면 (출연을 결정)하길 잘 한 것 같다. 분명 '여인의 향기'와 많이 비교하실 것이다. 하지만 전혀 다른 캐릭터인만큼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갈 것이다. 기대해 달라"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영화 '최강 로맨스' 이후 처음으로 망가지는 캐릭터 연기에 도전한다. 이에 대해 그는 "영화에서는 개인기에 기대 웃음을 유발했지만 이번 드라마는 미스터리적인 요소와 매회 시청자들의 마음과 눈을 속일 수 있는 트릭이 있다. 조금은 다른 재미를 안길 것이다"고 설명했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