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정훈에게 거액 빌려 안갚은 영화제작자 P씨 구속기소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2-01-02 12:52 | 최종수정 2012-01-02 12:52


사진제공=DBM엔터테인먼트

배우 연정훈에게 거액을 빌려 갚지 않은 영화제작사 P사 대표 신모씨가 구속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이승한 부장검사)는 연정훈에게 돈을 빌려 갚지 않은 사기 등의 혐의로 2일 신씨를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 해 9월 14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연정훈을 만나 "당장 형사합의금 2억원이 필요한데 빌려주면 1주일 안에 갚겠다"고 속여 연정훈에게 3억원을 대출받게 하고 이 중 2억100만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신씨는 또 억대로 팔 수 있는 불상이 있는데 감정서를 받을 동안 차량을 담보로 대출을 받게 해주면 불상을 처분해 돈을 갚겠다고 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신씨는 지난 해 11월 5일 또 연정훈에게 투자개발회사 대표이사 명의를 주겠다며 4200만원을 받아 챙겼다. 신씨는 지난 해 11월 7일에도 연정훈에게 1억을 대출받게 해 돈을 뜯어내려다 실패하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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