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그림자' 이필모, "'그림자' 변신 기대해달라"

김명은 기자

기사입력 2011-12-27 09:26 | 최종수정 2011-12-27 09:27


사진제공=MBC

장철환(전광렬), 조명국(이종원)과 더불어 MBC 창사 50주년 특별기획 '빛과 그림자'에서 그림자 사단에 합류한 수혁 역의 이필모가 앞으로 변신해가는 캐릭터에 주목해 달라고 주문했다.

지방 순양의 여당 국회의원 장철환의 장학생으로 서울대 입학 후 지원을 받아온 수혁은 월남에서 제대 후 장철환의 밑으로 들어가 앞으로 펼쳐질 야망의 세월을 시작한다.

하지만 수혁은 여전히 자신과 어머니를 돌봐준 기태(안재욱) 아버지 가족과의 인연 때문에 죄책감과 야망 사이에서 딜레마에 빠져 그동안 우유부단한 빛과 그림자의 회색지대를 걸어왔다.

이필모는 "그동안의 수혁은 기태 집안과의 인연과 미안함 그리고 새로운 야망의 기로에서 번민하는 햄릿형 인간이었다"면서 "이제 서서히 자신의 야망과 타협하면서 좀 더 한쪽 편에서 입장을 분명히 하는 선명한 캐릭터로 돌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당분간 장철환의 오른팔로 보좌하면서 고개를 숙이고 있지만 조만간 장철환 앞에서 고개를 당당히 드는 순간이 바로 야망의 중심에 놓이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MBC는 27일 "이필모가 그림자 세계로 빠져드는 변화무쌍한 순간을 지켜보는 것도 '빛과 그림자'를 보는 관전 포인트가 될 듯 하다"고 전했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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