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콤 '선녀가 필요해', 첫 대본 리딩..차인표 변신 기대

김명은 기자

기사입력 2011-12-27 08:52 | 최종수정 2011-12-27 08:53


사진제공=모스컴퍼니

차인표, 황우슬혜, 심혜진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KBS2 새 일일시트콤 '선녀가 필요해' (가제)의 대본 리딩 현장 모습이 공개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선녀가 필요해'는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를 모티브로 해 잠시 지상에 내려온 엉뚱한 선녀모녀 왕모(심혜진)와 채화(황우슬혜)가 날개옷을 잃어버려 지상에 머물며 겪게 되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그린다.

지난 22일 여의도 KBS 본관에서 진행된 대본 리딩 현장에는 시트콤의 주인공인 차인표, 황우슬혜, 심혜진, 박희진, 이두일, 윤지민, 박민우, 우리 등 주요 출연진이 모여 3시간이 넘는 리딩 시간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호흡을 맞췄다.

연예 기획사 사장으로'젠틀맨의 아이콘'차세주 역을 맡은 차인표는 신사적인 모습과 함께 마음 속으로 늘 일탈을 꿈꾸는 은근한 반전을 선보이며 색다른 연기 변신을 기대케 했다. 황우슬혜는 명랑한 4차원의 '엉뚱 선녀' 채화를 사랑스럽고 생기발랄하게 그려내며 새로운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했다. 특히 채화의 엄마인 선녀 왕모 역의 배우 심혜진은 웃음기 충만한 톡톡 튀는 대사를 특유의 개성 넘치는 연기로 완벽 소화해 리딩 현장에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는 후문.

더불어 차세주의 이란성 쌍둥이 동생 차세동 역의 이두일과 엔터테인먼트계의 비너스 마태희 역의 윤지민, 가수를 꿈꾸는 치킨집 사장 금보화역의 박희진, 차세주의 아들이자 삼수생 연예인 지망생 차국민 역에 '꽃미남 라면가게'에 출연한 떠오르는 신예 박민우, 차세주의 딸 차나라 역의 우리 등이 각기 개성만점 캐릭터를 그려내며 '선녀가 필요해'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차인표는 "훌륭한 제작진, 좋은 동료 후배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첫 촬영부터 마지막까지 다치지 말고 건강하게, 재밌게 촬영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4년 만에 부활한 KBS2 시트콤 '선녀가 필요해'는 내년 2월 13일 첫 방송된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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