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빈우 'SNL코리아' 몸사리지 않는 코믹 연기 '김빈우 맞아?'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1-12-27 11:41 | 최종수정 2011-12-27 11:41


사진제공=tvN

김빈우가 케이블채널 tvN '새터데이 나잇 라이브 코리아(Saturday Night Live Korea·이하 SNL 코리아)'의 크루가 돼 빛나는 코믹 예능감을 발산하고 있다.

그동안 각종 드라마에서 스타일리시한 도시녀의 역할을 맡아 왔던 김빈우는 이번 'SNL코리아'에서파격적인 변신에 신선한 재미를 느끼고 있다.

그는 첫방송부터 지난 24일 방송한 4회까지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웃음을 이끌어냈다. 여당 의원과 결혼한 야당 의원으로 나서 구수한 사투리를 구사했고, 2회에서는 줄리어드 음대 나온 똑똑 가족의 엄마로 말도 안되는 노래를 부르는 등 시청자들의 웃음을 터뜨리게 만들었다. 지난 3회에서는 '대선후보 TV토론회'의 진행자를 맡아 3명의 후보들의 엽기적인 괘변과 코믹한 상황들을 재치있게 이끌어가며 폭소를 자아냈다.

김빈우 연기의 최고 압권은 지난 24일 방송된 4회. 김빈우는 '산타클로스 장례식' 콩트에서는 인어공주 분장을 하고 등장해서는, 개다리춤을 추며 일본 바다에 놀러 갔다가 방사능에 오염되어 지느러미가 갈라졌다고 호소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이어 '어긋난 사극'에서는 어리버리한 상궁으로 등장해 최고의 코믹 리액션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SNL 코리아'에서 배역의 경중에 관계없이 열연을 펼치고 있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제작진은 "김빈우는 물론, 영화, 연극, 개그계의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SNL 코리아'를 위해 배역과 관계없이 빡빡한 연습 스케줄에도 빠지지 않을 정도로 모두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다"며 "호스트도, 코너도 매회 달라지지만 크루들의 환상적인 호흡 덕분에 생방송이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는 것 같다. 앞으로 호스트만큼이나 크루들의 개성있는 열연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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