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김남일-이운재, '개콘' 출연..축구선수 상황극에 '웃음 폭발'

김명은 기자

기사입력 2011-12-25 22:43


'개그콘서트' 방송화면 캡처

축구선수 김남일과 이운재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안방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안겼다.

두 사람은 25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 크리스마스 특집 편에 게스트로 출연해 특별한 재미를 선사했다.

평소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기 어려웠던 이들은 이날 개그맨 황현희가 진행하는 '불편한 진실' 코너에서 실제 축구선수로 등장, 재미있는 상황극을 통해 숨겨왔던 예능감을 발휘했다.

특히 김남일 선수는 아내인 김보민 KBS 아나운서와 동반 출연해 더욱 눈길을 모았다.

김남일 선수는 김 아나운서에게 추파를 던지는 황현희의 멱살을 잡으며 심각한 표정으로 특유의 카리스마를 뿜어냈고, 놀란 황현희는 "외국에 계신 줄 았았다"며 한 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여 재미를 안겼다. 김남일 선수는 객석을 향해 축구공을 발로 차는 이벤트를 선보이는가 하면 황현희의 신발을 벗기고 키높이 깔창을 빼내 역시 객석으로 던지는 등 장난기 서린 행동으로 웃음보를 자극했다.

김남일-김보민 부부가 퇴장하고 황현희가 "골키퍼가 있으면 골이 안 들어가나"라고 투덜되자, 이번에는 객석에 앉아 있던 이운재가 불쑥 일어나 황현희를 응시해 상황은 절정으로 치달았다.

황현희는 겁먹은 표정을 한 채 이운재에게도 "외국에 계신 줄 알았다"고 말해 폭소를 일으켰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